아직은 잊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잊혀 지겠지요

잊혀지는 그날이 오면 그대 아닌 누군가를 만나

가슴 설레는 시절이 다시 찾아오겠지요

그런 날이 죽기전에 찾아오면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난 그대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넬수도 있겠지요

혹 그대가 그대의 아이와 함께 한 외출이라면

오래전 네 엄마와 아주 친했던 친구라며

머리도 쓰다듬어 줄수 있을테고

작고 예쁜손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쥐어 줄 수 있겠지요

그런 내 모습을 보며 그대도 내 소식을 궁금해 하겠지요

그리고 진심으로 축복을 해 줄수도 있겠지요

그런 날이 살면서 찾아오면

우리 사랑도 더 이상 슬픈일은 아니겠지요

오래된 팝송을 듣는것처럼 커피 한잔이 여유로운 날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 될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그대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질 수 있겠지요

더 이상 나 때문에 속상하지 않겠지요

내가 더 이상 그대에게 짐이되어 그대를 힘들게 하지 않겠지요

아직은 잊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그대가 잊혀지는 날도... 있겠지요

그렇게 나를... 버릴수 있는 날도...있겠지요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