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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꽃이 흘리는 눈물 (노래:내가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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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2/09/18, 02:36:20
수정일: 2002/09/20, 10:11:13
작성자: ybkwon  

난 꽃이 흘리는 눈물

김영천





눈물처럼
꽃모개에
마알간 물방울이 맺힐 때 더욱
그 향기가 짙네

어느 슬픔을
저 깊이에서부터 끌어 모아
단 한 방울의
이슬이 되었을까

가까이 가면
훅, 끼치던 그 풋가시내 내음처럼
늘 봄보다 먼저 와서
그렁그렁거리고는
지금은 그 기다림이 참

높구나


내가만일 안치환
-詩鄕.5(2001)에서-
 ▲ 아름다운 이별(음악`그 겨울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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