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오는 소리...★ 

멀리서
님께서 한발자욱 한발자욱 
오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내가 슬퍼하고 있는지 아나봅니다

바람처럼 그렇게
나의 마음을 살짜기 어루만져 줍니다

눈을 감으니
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나를 보며 웃고 있는 
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그 환한 웃음 
나의 마음깊은 곳에 심어주고
다시 바람이 되려나 봅니다

나 아직 님의
마음놓기 싫어 아쉬워하고 있는데
님은 그렇게 
다시 바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곤 언제나처럼 가버리고 맙니다

뒷따라 바람이 되어봅니다
한방울 한방울 흘린 아픔이 아지랑이 되어
봄이 되어버립니다

그 봄빛 잡으려
마음의 동산에 가봅니다

그런데 
넓은 봄볕이 바람된 마음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봄하늘 바람결에
풀어 두었습니다
언제든 님께서 이마음 볼수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