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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이란 무엇인가. 게시물 포워드
작성일: 2007/07/28
작성자: ybk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벼운 웃음 내지는 비웃음으로 '웃음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행동으로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과연 웃음이란 무엇일까요.

철학사전이나 백과사전 등에서 볼 수 있는 웃음에 대한 정의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쾌감을 수반하는 정서적 반응이다.

예를 들면 승리감, 우월감, 양호한 건강상태, 안정된 사회적 환경에 따르는 행복감이나 즐거움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때의 웃음은 미소와 같은 일종의 자연적인 표출운동이며 웃음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우스꽝스러움이나 우스운 이야기도 웃음을 유발한다.

이때의 웃음은 연구대상으로 많이 채택되며 이에 대한 설명원리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다.

셋째, 부끄러움, 당황함 등의 불균형한 상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넷째, 의식적으로 구사하는 상징이며, 전달행위인 연기로서의 웃음이다.

인사할 때의 미소 또는 아부할 때의 웃음 등이 이 분야에 속한다.

다섯째, 웃음에 있어서는 다소 강한 호흡운동이 따르며 극단적일 때에는 '울음'의 극단적 예와 비슷한 징후를 나타내기에 이른다." 

───  ^o^  ───

쉽게 이해가 되십니까. 쉽게 이해가 된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웃기는 사람입니다. 위의 내용을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웃음은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발생한다."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웃음이 발생한다면 웃음이 발생한 상태는 곧 긴장이 어느 정도 풀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웃음은 긴장을 풀어주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딱딱한 회의나 강연회 등에서 적절한 유머나 우스갯소리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발시킬 수 있다면 참석한 사람들의 긴장을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습니다. 또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보다는 긴장이 다소나마 풀린 상태에서 진행되는 회의나 강연회 등이 효과적이라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대재벌 록펠러가 보험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강연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었다.

록펠러는 보험의 중요성을 이렇게 비유하였다.

"여러분, 만약 제가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몇 달간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제 가족들이 모두 굶주리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  ^o^  ───

록펠러 같은 대재벌이 다쳐서 몇 달 동안 일을 못 한다고 해서 그 가족들이 굶게 되는 경우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록펠러가 청중의 웃음을 유발시켜 긴장을 다소나마 풀어주려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연설회는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거의 보기가 어렵지만, 예전에는 동네마다 긴장이 지나치게 풀어져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언제 어디서나, 누굴 만나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을 가끔씩 볼 수 있었습니다. 일명 광인(狂人), 즉 미친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긴장이 풀어진 정도에 따라 눈동자 또한 그에 상응해서 풀어진다는 것이고, 부수적으로는 입고 있는 의상의 단추 역시 같은 정도로 풀어진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상의 단추와 그 사람의 성향과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내용을 소개하면, 단추를 하나만 풀면 '지성', 둘을 풀면 '개성', 셋은 '야성', 넷은 '실성'이랍니다. 그렇다면 다섯 개 모두 풀어헤치면 뭐냐. '성성'이랍니다. 사람도 아닌 원숭이의 한 종류라나 뭐라나요.

각설하고, 웃음을 통해 긴장을 풀어준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긴장이 지나치게 풀어진 이 사람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지는 웃음은 아무래도 곤란한 일입니다.



"둘, 승리감이나 우월감, 행복감, 즐거움 등이 웃음을 유발한다."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득점을 했을 때나 승리했을 때에 만면에 웃음을 띠며 좋아하는 선수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웃지 않기로 소문난 홍명보 선수의 2002년 6월의 그 웃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한국 최초로 프로복싱 2체급 세계제패라는 기록과 '4전 5기'의 신화를 이룩한 홍수환이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1974년에 WBA 밴텀급 챔피언을 획득했었고, 3년 후인 1977년 11월에는 '지옥에서 온 악마'라는 별명을 가진 헥토르 카라스키야와 맞붙어 2회까지 4번의 다운을 당했으나, 3회 통쾌한 역전 KO승으로 WBA 쥬니어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던 선수입니다. 홍수환 선수의 이 쾌거를 '칠전팔기(七顚八起)'에 비유하여 '사전오기(四顚五起)'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홍수환 선수는 '사전오기(四顚五起)'의 신화 외에도 다음과 같은 유명한 유행어도 남겼습니다.

1974년 WBA 밴텀급 챔피언을 획득한 직후 홍수환 선수는 고국의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

그때 홍수환 선수와 어머니, 그리고 온 국민이 모두 크게 웃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혹시 그 시합을 보았을 정도의 연배가 되는 사람들이라면 그 당시 다른 선수가 세계챔피언이 되었을 때의 인터뷰 내용을 기억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챔피언이 된 것에 대해서 우선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께 감사를 드리며,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모모 그룹 회장님, 그리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프로모터와 관장님 그리고 부모님 어쩌구 아내 저쩌구..."

얼굴에 웃음이란 하나도 없이 비장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근 1시간 동안을 치고 받고 싸웠던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조리 있게 소감을 밝힐 수 있었는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입니다.



"셋, 우스운 이야기가 웃음을 유발한다."

이건 또 무슨 해괴한 소리입니까. 이 역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웃음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우스운 이야기란 뭘까요.



방송국에서 코미디언을 모집하려고 지원자를 테스트하기로 했다.

대기실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한 지원자가 불안한 표정으로 옆 사람에게 물었다.

"제가 이번에 코미디언이 되려고 지원한 사람인데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저 좀 웃기는 것 같습니까?"

그러자 옆 사람은 퉁명스럽게,

"별 웃기는 사람 다 보겠네."

"그래요? 저 웃기는 사람 맞습니까? 감사합니다."

───  ^o^  ───

어떻습니까. 우스운 이야기입니까.

우스운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웃습니다. 웃기는 웃는데, 왜 웃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각양각색입니다.



'홉즈'라는 사람은 가벼운 우월감의 표시가 곧 웃음이라고 했습니다.

유머나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요 등장인물인 바보, 얼간이 등등 수준 이하의 사람들이 벌이는 상식 이하의 행위를 보고 사람들은 웃습니다. '나는 그래도 저 사람보다는 낫다'는 생각, 즉 우월감이 웃음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왜 코미디 프로그램에 그렇게 많은 정상 이하의 주인공이 등장했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왕년의 배삼룡씨로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주일씨, 영구 심모씨, 구맹구 이모씨, 신맹구 심모씨 등등 시청자에게 끊임없는 우월감을 갖게 해준 훌륭한 코미디언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베인'이라는 사람은 남의 사소한 체면상실을 웃음의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잘 차려 입은 신사가 보무도 당당하게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채여 넘어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신사의 체면 상실에 가벼운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넘어진 신사가 일어나지 못하고 피를 흘리면서 신음하고 있다면 사람들은 신사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등 웃기보다는 오히려 걱정을 할 것입니다. 이런 상태는 사소한 체면상실의 정도를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축제의 행사 사회자들이 이런 식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무대 위로 관객을 한 명 올라오게 하고는 인터뷰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가벼운 얘기로 시작하다가 느닷없이 "애인 있어요?"하고 묻습니다. "없는데요."라고 대답하면 바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없게 생겼네요." 내지는 "있으면 이상하지요." 등등 남의 체면을 구기면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합니다. 만약에 "있는데요."라고 대답하면 또 바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얼굴에요?"라든가 "애인의 취향이 참 특이하네요."라든가.

그런데 이런 유형의 웃음을 유발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소한' 체면상실이라는 것이지요. 만약에 애인이 없다는 것에 대해 극심한 컴플렉스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유머를 구사했을 경우에는 심각한 불상사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칸트'는 긴장하고 있던 기대감이 갑자기 소멸되는 것을 웃음의 원인이라 생각했고, '쇼펜하우어'는 관념과 현실의 차이를 웃음의 원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넷, 부끄러움이나 당황함이 웃음을 유발한다."

사람이 부끄러울 때나 당황할 때에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며 가벼운 웃음을 띠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시 대학교 축제 때에 흔히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사회자가 남녀 1명씩을 불러내어 두 사람에게 번갈아 가면서 질문을 한 가지씩 하는데, 바로 대답을 못하는 쪽이 지는 게임입니다. 지는 쪽은 대개 남자 쪽이고 반대로 여자 쪽은 게임에 이겨서 상품을 타갑니다.

사회자가 처음에는 남녀 모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를 냅니다. 1 더하기 1은?, 2 더하기 2는?, 4 더하기 4는? 하는 식으로 나가다가 남자 쪽 차례가 되면 느닷없이 32 곱하기 32는? 하고 질문을 합니다.

여기에 남자는 당황함과 부끄러움에 대답 대신 그저 웃고만 있습니다. 게임을 지켜보던 관객들은 남자의 체면상실을 역시 웃으면서 좋아합니다.



사람의 신체부위 중에서 '지'자로 끝나는 것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대답하는 게임이 있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답을 못하는 사람이 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몰라서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알고는 있는데 답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지게 됩니다. 물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대답을 해서 이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로 남자지요.



모 대학교 축제에서 게임을 했다. 선수는 역시 남녀 각 1명씩.

엄지, 검지, 장딴지, 허벅지 등등 어느 정도 답이 오고 가자 여자 쪽에서 막히기 시작했다.

사회자가 활약을 할 시점.

"그거 있잖아, 알면서 왜 그래, 빨리 대답해" 등등 사회자는 여자선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고심하던 여자선수가 비장의 카드를 던졌다.

"뽀루지!"

다시 공은 남자선수에게 넘어가고, 한참을 고민하던 남자선수는 체면상실을 감수하고는 "×지"라고 대답했다.

마지막 하나 남은 카드를 써서 승리를 할 것인가, 아니면 포기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여자선수는 다시 한번 회심의 카드를 던졌다.

"해골바가지"

다시 불쌍한 남자선수는 '이왕 구겨진 체면'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상품이라도 건질 욕심으로 대답했다.

"×지"

이 대답이 나오자 여자선수는 가벼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히든카드를 공개했다.

"싸가지"

───  ^o^  ───

여자선수의 부끄러움이나 당황함을 이용하여 웃음을 유발하려던 사회자의 의도는 약간 빗나갔습니다만, 어쨌든 결과는 여자선수의 승리로 끝났고 선물 또한 여자선수의 몫이었음은 당연지사이지요.



"다섯, 불균형한 상태가 웃음을 유발한다."

신문사에 입사한 신참기자에게 고참기자가 해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거리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거리가 된다'는 말입니다.

웃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균형적이고 상식적인 상태나 상황, 사건 하에서는 웃지 않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균형과 상식이 깨진 상태 하에서 웃습니다.



충청도 사람은 말과 행동이 느리다고 흔히 말하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부지~ 돌 굴러 가유~, 알어~ 피혔어~, 으아~악!, 두~갠디~"란 우스갯소리로 대변되는 충청도 사람의 느림에 대한 상식을 깨는 유머 하나 소개합니다.



표준어를 위시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말 빠르기 비교

<사례 1>

표준어 : 돌아가셨습니다.

경상도 : 운명했다 아임니꺼.

전라도 : 죽어버렸어라.

충청도 : 갔슈.

<사례 2>

표준어 : 잠시 실례합니다.

경상도 : 내 좀 보이소.

전라도 : 아따 잠깐만 보더라고.

충청도 : 좀 봐유.

<사례 3>

표준어 : 괜찮습니다.

경상도 : 아니라예.

전라도 : 됐어라.

충청도 : 됐슈.

───  ^o^  ───

충청도 말이 결코 느린 것이 아니군요.

놀라운 압축률을 자랑하는 충청도 말의 사례 두 가지 더.

"이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를 충청도 식으로 말하면 "깐겨 안 깐겨?"이고, "자네 개고기 먹을 줄 아는가?"는 "개 혀?" 랍니다.

2007/07/28  4313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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